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탄핵안이 가결된 순간, 국회 앞 집회에 참여했던 모든 이들이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고, 나 또한 현장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12월 3일, 계엄령이 선포된 이후 불안에 떨던 대부분의 국민들 모두가 가장 고대해 왔던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동안 전국 곳곳에서 탄핵안 가결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며 온 국민이 한데 마음을 모았다. 연말을 마냥 즐길 수 없는 다양한 가족들과 직장인들, 나 같은 학생들까지 집회에 참석했다.
이번 집회에서 특히 눈에 띈 것은 젊은 세대의 높은 참여율이었다고 한다. 1020세대들은 각자의 응원봉, 깃발, 플래카드를 들고 국회 앞에 모였다. 집회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듣는 K-POP 노래들이 민중가요에 섞여 나왔다.
이번 일을 겪으며 내 또래들은 12.3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내 주변 고3 친구들 5명에게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