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부의장직을 맡고 있는 정광섭 의원(태안 2‧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21일 광화문 인근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자유통일당 등에서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손팻말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이날 태안에서는 보수 인사들이 버스 4대를 임차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는데 정 의원도 이 버스에 탑승했다.
이날 주최 측은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이 적힌 손팻말 외에도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비상계엄 수사가 내란이다.", "주사파 처단" 등 구호도 외쳤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태안 주민들은 "포고령에 지방의회의 정치 활동 금지를 명시한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주장을 지방의원이 나서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