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섭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공수처 수사4부(차정현 부장검사)는 21일 오후 자료 확보를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검 정보통신과 서버에 남아 있는 이정섭 검사의 메신저 내용 등을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 6일 이 검사를 주민등록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면서, 공무상비밀누설 혐의에 대해서는 공수처에 이첩했다고 발표했다.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는 이 검사가 후배 검사를 통해 업무와 무관하게 처가 쪽 가사도우미 등의 범죄경력을 조회했다는 내용으로, 공소시효가 이달 29일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지난 18일 취재진에게 "사건 처리를 위한 시간이 촉박한 건 사실"이라면서 "그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처리돼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