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한 대행의 울산 방문을 두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가 "방문을 거부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이 일으킨 내란을 연장하고 있고, 민주적 정당성이 없는 총리가 새로운 정책 결정에 나서는 등 비상시국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어 울산시민은 그의 울산 방문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단체 한 관계자는 "울산시민들은 이미 윤석열을 파면했다. 그런데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덕수 대권 차출론이 거론되고, 본인 또한 대권 출마설을 명확히 부인하지 않는 가운데 어제(15일) 광주에 이어 오늘 울산을 방문하는 그의 행보는 정치적 해석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전 윤석열즉각퇴진 울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정문앞에서 한 대행의 방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곳에서는 민주노총 울산본부도 함께 한 대행을 규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