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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에서 이런 걸? 영화의 도시답네요
2025-04-17 17:00:47
성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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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했다가 환속 후 1970년대 8mm 소형영화 감독으로 촬영 다니던 한의사는 부산영화의 발판을 다지는 역할을 했다. 중학교를 그만두고 1980년대 부산 프랑스문화원 씨네클럽에서 대학생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활동했던 청소년은 이후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를 지냈고, 부산지역에서 노동운동을 하며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던 감독은 부산독립영화협회를 만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부모님께 받은 대학 등록금을 엉뚱한 데 사용한 결과가 1990년대 부산 시네마테크 운동의 거점이었던 '씨네마테크 1/24'의 출발이었다.

부산광역시가 펴낸 <구술로 보는 부산영화의 역사>에는 1970년대~1990년대까지 부산을 터전으로 부산영화를 구축해 온 13인의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화감독, 영화제작자, 촬영감독, 동시녹음기사, 영사기사 극장미술인, 영화평론가, 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으로 각기 다른 경험과 활동을 통해 '부산영화'의 역사를 만들어 온 이들의 회고를 통해 부산영화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있다.

출발은 각자 달랐으나 이들은 지금의 부산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가 만들어지고 부산에서 수많은 영화가 촬영되는 등 부산에서 영화의 가치가 높아지는 데 이들의 역할은 좋은 토양을 만들었다.

지금의 부산영화를 구축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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