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국회의원(무소속, 세종갑)이 '세종 행정수도는 개헌 없이도 가능하다'며 세종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방안에 대한 조속한 정당간 합의를 거듭 요구했다.
김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세종 대통령 집무실, 국회 완전 이전'을 약속하고 김경수·김동연 후보도 같은 뜻을 밝힌 바 있어 큰 흐름은 잡혔다"라고 환영 입장을 냈다.
이어 "지난해 12월, 정계선 헌재 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가 '국민적 인식 변화와 상황 변화를 감안할 때, 행정수도 위헌 결정에 대한 재판단은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라며 "(노무현 대통령 당시 위헌 판단을 받은) 행정수도특별법으로 헌법재판소 판단을 다시 받는다면 개헌 없이도 행정수도 세종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헌 결정으로부터) 20년이 지나 사회도, 국민 인식도 많이 바뀌었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행정수도 세종, 방아쇠를 당기자"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