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회한 울산광역시의회 제25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이 다가오는 6. 3. 대선을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당부했다.
이날 김두겸 울산시장과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본회의 연설에서 이성룡 의장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는 6.3 대선이 47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불안정한 시국이 대선을 계기로 조속히 안정화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의장은 "공직자의 선거 중립은 매우 중요하다"며 "불필요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의장은 이외에도 지역 경제 경각심도 불어넣었다. 이 의장은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세계를 출렁이게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관세전쟁에서 예외일 수 없다"며 "특히 우리 울산은 관세전쟁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자동차를 비롯하여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에 또다시 위기 요인으로 등장했다"며 "선제적인 조치로 관련 산업의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