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말 |
육지 사람들에게 제주는 바다 건너 버려진 땅이었고 죄수를 보내는 유배지였다. 지금은 이익을 노려 자본이 몰려들지만 진정으로 제주를 이해하는 이는 많지 않은 듯하다. 나 또한 제주 사람 눈에는 그렇게 비칠 수 있으리라. 그런 제주인의 한과 정서를 이해하려다 제주학에 빠졌고 도민이 됐다. 키아오라리조트를 운영하면서 제주가 미디어와 인문학 교육의 중심이 되게 하겠다는 각오로 한국미디어리터러시스쿨(한미리스쿨)을 설립했다. 이 기사는 한미리스쿨이 개설한 심화언론인양성과정 2기 학생들이 주제 선정과 취재 과정에서 지도를 받아 제출한 현장기사 쓰기 과제들을 데스크 본 것 중 하나이다. 기사를 쓴 전유정은 지난달 30일 기숙학교인 한미리스쿨 심화과정에 입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