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아래 과기정통부) 장관은 3일 "기술패권 시대에 맞서 미래 게임체인저 기술인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R&D(연구개발) 투자 방향을 명확하게 세우고, 원천기술이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도록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사업 기획 단계부터 서로 협력해야 한다"고 방향성을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주재한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2026년도 투자방안(안) 마련을 위한 민·관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 "앞으로 예산배분조정에 그치지 않고 제대로 성과를 창출하도록 관리와 평가를 통해 투자의 책임성을 확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과기정통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 및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내년 3월 마련될 예정인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 수립에 앞서, 국가적으로 중요성이 높은 인공지능과 바이오 분야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예산사업의 충실한 기획과 부처간 협업을 준비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